14억 인구를 거느린세계 최대 인구 대국 인도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8.2%로 주요경제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젊고 저렴한 노동력을 무기로 제조업과 인프라를 적극 육성해 2027년엔 미국·중국에 이은 세계3대 경제대국(G3)으로 도약한다는 게 인도의 포부다.
인도의 GDP는 최근3년 동안 정부 개혁에 힘입어 연평균 8.3% 증가했다. 다스 총재는 상품서비스세(GST), 지불 불능및 파산법(IBC), 유연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목표설정 도입 등이 큰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인구의 산업 구조도 농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변화했다. 인도 통계청에따르면 2022년 기준 GDP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6.7%로 떨어지고, 서비스업 비중은 48.4%로 늘었다. [헤럴드경제]
인도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경제 성장으로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전 및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공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현대차와 기아도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식음료와 금융업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 발을 넓히고 있다. 인도의 젊은 인구와 한류 인기를 활용한 맞춤형 전략이 성공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매일경제]
HD현대건설기계가 신흥시장으로 글로벌 전략 거점을 넓히는 모양새다. 그동안 주요 수출국이던 북미와 유럽 선진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자 대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브라질,멕시코,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뚫는다는 구상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의 올해 1분기 인도 시장 점유율은 17.4%로 2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HD현대건설기계는 상위 10위권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한국기업이다.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올해 인도 시장에서 52톤규모 굴착기 판매를 본격화하고 미니 굴착기 시장 공략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연구원은 "인도 건설기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HD현대건설기계의 매출은 인도 시장 성장률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비즈워치]
인도 국영 석탄업체 인도석탄공사(Coal India)가 배터리 핵심광물인 흑연 프로젝트에 진출한다.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이하 IPEF) 공급망 협정에 따라 전 세계 흑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인도석탄공사가 석탄 이외의 광물을 개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복합 라이선스를 부여받기까지 1년이 걸렸으며, 광산 임대 계약서 실행에는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프로젝트 초기 단계로 추가 탐사가 필요해 자회사인 CMPDI(Central Mine Planning & Design Institute Limited)의 채굴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이번 행보는 글로벌 흑연 시장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지로 분석된다. [더구루]